[김형태기자] 또 다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에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 22타수 2안타로 고개를 들 수 없는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종전 0.237)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3할4푼2리(종전 0.347)로 하락했다.
경기 내내 무기력한 타격으로 일관했다. 1회초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2회 1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4타석에서 내리 침묵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7회 1사 1,2루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9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힘없이 아웃됐다.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추신수는 추가 타격 기회를 잡았다. 12회 1사 1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4로 패하며 클리블랜드 원정 3연전을 모조리 내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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