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매직아이'에 출연한 용감한형제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가요계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는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용감한형제는 그동안 보였던 무섭고 준엄한 작곡가의 모습과는 달리 이 날은 한꺼풀 벗겨낸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용감한형제는 "예전에 SNS에 글 하나를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좀 힘들었을 때라 '좀 힘들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야'라는 글을 올리고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일어났더니 휴대전화라 '너 혹시 망했느냐'고 연락이 계속 오더라"며 "회사 사옥을 옮기면서 힘들어 글을 올렸는데 내가 망해서 그런 줄 알더라. 커져가는 소문에 회사 직원들조차 그 소문에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옥을 지으려면 1년이 걸린다. 잘 짓고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설계도도 다 안 나왔는데 현장을 보여줘야 했다"며 "포크레인으로 현장을 밀어버리고 그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 루머에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사랑과 전쟁'의 열혈 팬이라는 의외의 면모도 선보였다. 용감한형제는 "환장하고 본다. 보면서 분노하고 여자 편 입장도 생각해 본다. 현실적 문제에 큰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거의 모든 편을 다 시청했다"며 "제일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꽃뱀이다. 보고 있으면 너무 화가 난다"고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했다.
또한 "'사랑과 전쟁'에서 본 것을 토대로 나에게 접근하던 꽃뱀에게 당하지 않았다"며 "'사랑과 전쟁'은 교본이다"라고 숨겨진 사연을 깜짝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용감한형제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10팀의 아티스트와 매달 1곡씩 총 10곡의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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