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의 임기 보장을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임기를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로 확정했다. 지금부터 약 4년 동안 슈틸리케 감독에게 한국대표팀을 믿고 맡기는 계약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의 향방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독이 든 성배'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전 감독들도 임기는 정해져 있었지만 중간에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경질 혹은 사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용수 위원장은 이번에는 그런 일이 절대로 없다고 확신했다.
5일 한국-베네수엘라 경기가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과 2018년까지 계약했다.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간다는 가정하에 한국의 마지막 경기까지 지휘하는 것으로 계약이 돼 있다"며 임기 도중 지도자가 바뀌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감독이 바뀌는 경우는 단 하나다. 바로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을 경우다.
이 위원장은 "계약 해지 조건에 포함된 것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을 경우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계약은 해지돼야 한다. 양 쪽 모두 아무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부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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