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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동국이 형이 골 넣어 만족"


베네수엘라전에서 폭발적인 움직임 보여

[최용재기자] 이동국(전북 현대)이 골을 넣자 손흥민(레버쿠젠)은 자신이 넣은 것보다 더 좋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명주의 1골과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또 이동국은 이번 경기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첫 A매치였다. 부족했지만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해주고 기뻐해주셨다. 우리도 동기부여가 됐다.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고 그렇게 돼서 너무나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대승을 기뻐했다.

이어 손흥민은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골을 터뜨린 이동국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동국이 형이 100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더 열심히 뛰려고 했다. 경기 전에 동국이 형에게 100경기 축포를 터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골을 못 넣었지만 동국이 형이 골을 넣어 만족한다. 후배 입장에서 멋있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오늘 신임 감독님이 선임된 것을 알고 있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면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훈련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 아시안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신임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이뉴스24 부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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