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여름 이적 시장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이적과 영입 흐름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발언은 오해였다. 페레스 회장을 100% 지지한다. 새로 영입된 동료들은 최고다. 최고의 선수단이 만들어졌다. 마드리드 만세'는 글을 올렸다.
호날두의 해명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레알의 선수 영입 정책에 대한 사견을 드러냈다. 레알은 올 여름 이적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와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팀을 떠났다. 대신 브라질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토니 크루스 등을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1년 임대 영입하는 등 나름대로 보강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디 마리아와 알론소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였다. 나라면 그들을 이적시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묻지마 영입을 하는 구단 수뇌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터뜨렸다.
이에 대해 페레스 회장은 "나와 호날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의 충성심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호날두의 글은 페레스 회장의 생각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하지만, 다수의 언론은 호날두의 불만이 잠재워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ESPN은 '호날두는 레알의 여름 이적 시장 행보가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다. 로드리게스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공격과 미드필드의 핵이었던 디 마리아와 알론소의 이탈로 팀 균형이 깨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프리메아리가 개막전에서 코르도바에 2-0으로 이기며 출발했지만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에 2-4로 완패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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