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의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MRI 촬영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어깨에 가벼운 염증이 생긴 것으로 "지난 부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다저스 측의 발표다. 류현진은 지난 4월말 어깨 통증을 일으킨 뒤 3~4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복귀한 바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적어도 4일 간 휴식을 취한 뒤 캐치볼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복귀 일정은 미정이나, 지난번 부상과 비슷한 상태란 점을 고려하면 남은 정규시즌 등판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등판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다저스로서도 목표로 하고 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류현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으며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