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7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8회초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2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36세이브를 거둬 외국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오승환은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선동열 감독(당시 주니치)이 1997년 세운 일본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38세이브에 1세이브만을 남겨뒀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7에서 1.92로 끌어내렸다.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브래드 엘드레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는 풀카운트 끝에 6구째 140㎞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두 명의 타자를 3구 만에 나란히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아마야 소이치로까지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4-3으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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