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오는 10월1일 웨스턴 시드니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웨스턴 시드니전은 서울의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걸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은 지난 5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에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에서 거둔 무패행진을 바탕으로 서울은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모든 대회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경기 연속 원정 무패행진이 시작된 가와사키전에서 서울은 김치우, 에스쿠데로,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8강전에서 포항을 만나 무승부를 거두며 토너먼트 시작 이후 1승1무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제 서울은 12경기 연속 원정 무패행진의 기세를 시드니까지 이어가려 한다.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호주 원정에서 승리 또는 1-1 이상의 무승부를 거둬야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반드시 원정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은 무패행진을 이어온 원정 12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16골(평균 1.3골)을 넣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의 호주 원정에서도 승리를 맛봤고,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75%라는 높은 원정 승률을 거두고 있는 자신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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