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장동민이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더 지니어스3'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1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이하 지니어스3)'에서는 장동민이 빠른 두뇌 회전에 게임의 전체 흐름을 읽는 능력, 센스에 리더십까지 선보이며 게임을 주도하는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더 지니어스3' 제작발표회에서 장동민은 "출연 섭외가 왔을 때 굉장히 고심했다. 아는 것도 없고 무식한 사람이 나가서 뭘 할까 싶었기 때문"이라며 "녹화를 하면서 계속 느끼고 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너스레와는 달리 장동민의 진가는 첫 회부터 드러났다. 연예인 동맹을 주도하거나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큰소리만 내는 등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것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더 지니어스3'가 숨겨둔 신의 한 수는 장동민이었다.
첫 번째 메인 매치였던 과일 가게 게임에서 승패를 쥐고 있는 수박 연맹에 속한 장동민은 라운드를 주도하는 키 플레이어로 자신이 속한 연맹의 승리를 이끈 것은 물론, 다른 과일 연맹에게 혼란을 주고 패배를 이끌었다. "장동민은 무조건 떨어뜨린 후 탈락하겠다"던 김정훈 역시 "너 이렇게 똑똑했느냐"며 장동민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을 거듭했다.
장동민은 게임의 판을 읽으며 순간 위기를 재치있게 넘기는 순발력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자신의 승리를 위해 잔꾀를 부리지도 않았다. 의리를 지키면서도 리더십까지 선보였다. "몽둥이 들고" 등 특유의 가벼운 언사로 웃음을 선사했지만 장동민이 선보인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갓동민'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더 지니어스2'는 지난 시즌 연예인과 비연예인 동맹 등 갖가지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논란 속에 시작한 시즌 3에도 우려와 기대가 엇갈렸다.
그러나 '갓동민' 장동민의 활약은 달라진 시즌 3를 예감케했다. 과연 장동민이 첫 회부터 선보인 반전 매력으로 끝까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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