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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PS 예행연습, '1번 고종욱-3번 서건창'


염경엽 감독 "고종욱, 발 빠르고 한 방 능력까지 갖춰"

[한상숙기자] 넥센의 '1번 고종욱-3번 서건창' 체제가 본격화된다.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꾸준히 가동될 타순이다.

넥센은 3일 잠실 LG전에 고종욱을 1번 타자 좌익수로 전진 배치했다. 고종욱은 지난달 12일 문학 SK전에서도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었다. 1번 타자로는 올 시즌 8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1번 붙박이였던 서건창은 3번 타자 2루수로 나선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포스트시즌과 내년을 고려한 타순"이라고 설명했다. 고종욱이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타순은 아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10경기에서는 계속 이렇게 간다. 성과가 좋으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쓸 수 있다. 내년까지 장기적으로 봤다"고 배경을 전했다.

고종욱은 빠른 발과 한 방 능력을 인정받았다. "홈에서 1루로 뛰는 능력은 10개 구단 선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것"이라면서 고종욱을 추켜세운 염 감독은 "발이 빠르면서 장타 능력도 있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으니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종욱은 2011년 54경기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뒤 상무를 거쳐 올 시즌 1군에 복귀했다. 1군 경험은 59경기가 전부다.

염 감독은 "200안타를 앞둔 서건창도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다. 한두 번 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어서 점점 좋아진다. 경험을 통해 늘어가는 것"이라면서 "고종욱에게는 즐겁게 야구 하라고 했다. 도루에 실패해도 '왜 실패했는지'를 알려주면서 키워낼 선수"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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