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우승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김필과 곽진언의 라이벌 미션에서 김필이 승리를 거뒀다.
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6'에서는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로 맞붙게 된 곽진언과 김필의 라이벌 대결이 그려졌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한 두 사람은 대결을 넘어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제작진이 왜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음원을 선공개하면서까지 자신감을 보였는지 알 수 있었던 수준 높은 무대였다.
심사위원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종신은 "이기고 지는 라이벌 미션에서 이렇게 팀워크를 보여주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슈퍼스타K'가 보여줘야 할 무대를 보여줬다"고 극찬했고, 김범수는 "이종격투기 시합이라면 연장전에 가야 한다.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조합이 정말 좋다. 예쁜 그릇에 맛있는 케이크가 올라간 느낌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백지영 역시 "경쟁보다는 이 노래를 위해서만 음악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심사위원들이 선택한 승자는 '천상의 목소리' 김필. '강력 우승 후보' 곽진언을 꺾고 합격자로 호명된 김필은 "편곡을 (곽)진언이가 거의 다 했다"며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고, 곽진언은 "(김)필이형이 워낙 잘 해줘서 무대를 실수 없이 끝낸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 결과는 결과니까 깔끔하게 인정하겠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야생화'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던 임도혁-장우람 조에서는 장우람이 합격의 기쁨을 누려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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