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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1기 소집…도착 1등과 꼴찌는?


'대표팀, 일찍 와주길 바래!' 7일 파주NFC에 첫 소집

[최용재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모였다.

오는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 축구에 새로운 수장이 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도하는 첫 번째 대표팀이 소집된 것이다. 슈틸리케호 1기가 파주NFC로 모여들었다.

23명의 태극전사들이 이날 파주NFC로 입소했다. 소집시간은 낮 12시30분. 누가 가장 빨리 들어왔을까. 그리고 꼴찌는 누굴까. 12시30분이 넘으면 지각이다.

1등은 박건하, 김봉수 코치였다. 두 명의 코치는 11시4분에 도착,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장 먼저 들어온 태극전사는 골키퍼 김진현이었다. 김진현은 11시8분에 파주NFC에 도착해 1등을 차지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단짝 카를로스 코치와 함께였다. 11시15분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11시20분이 지나자 태극전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11시23분 김기희, 28분 한국영이 모습을 드러냈고, 33분 신태용 코치가 코치진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파주NFC 입소에 성공했다.

11시38분 장현수, 44분 김주영이 들어왔고, 56분에는 김승규-박주호-조영철-이용 4명의 선수가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11시58분에 입소한 차두리는 "대표팀에 다시 들어와 기쁘고 영광이다. 책임감 가지고 후배들과 함께 열심히 좋은 경기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고, 59분에 들어온 손흥민은 "기대감보다 결과로 이야기하겠다"며 2연전 승리를 예고했다.

12시가 넘어가자 선수들은 더욱 발길을 재촉했다. 12시8분 기성용의 등장을 시작으로 13분 곽태휘, 14분 한교원, 15분 홍철, 17분 김민우-김승대-이명주, 19분에는 이청용과 박종우가 함께 등장했다. 이청용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12시24분 남태희, 김영권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12시25분, 소집시간 5분을 남겨 놓고 꼴찌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발길을 재촉하지 않았다. 여유로웠다.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맏형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골 결정력을 빨리 고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숙소로 들어갔다.

23명의 태극전사들과 5명의 코치진, 모두 제시간에 맞춰 입소했다. 그렇게 슈틸리케호 1기는 출항을 알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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