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오는18일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상·하위 스필릿의 갈림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히고 있다. 현재 스플릿 리그까지 단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전남과 서울이 서로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서울은 승점 46점으로 5위, 전남은 44점으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다. 서울이 승리한다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짓는다. 전남이 승리한다면 승점 41점 7위 울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렇기에 승리하는 팀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패배한다면 7위 울산과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쳐야 한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FC서울은 이번 전남전에 다시 한 번 공격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울산과의 경기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에스쿠데로를 비롯해 저돌적인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최정한, 충분한 체력을 회복한 에벨톤, 윤주태 등이 전남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K리그 데뷔 이후 전남을 상대로 10경기 동안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몰리나가 날카로운 창 끝을 가다듬고 있다. 공교롭게도 몰리나가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치른 첫 경기 상대가 전남이었고, 이 경기에서 몰리나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과 함께 전남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반면, 전남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3인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종호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그 기세를 K리그 클래식으로 가져오려 한다. 전남의 상위 스플릿 진출 확정은 간판 골잡이 이종호의 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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