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2차전에 한신이 5-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1차전에서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던 오승환은 이날도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경기 연속 등판했지만 오승환은 흔들림 없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다.
5-2로 앞선 9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무라타 슈이치에게 던진 5구째 143㎞ 바깥쪽 커터가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바타 히로카즈를 4구 만에 150㎞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이어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도 3구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한신은 오승환의 활약을 더해 5-2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1위로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한신이 연승을 거두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한신은 앞으로 2승을 보태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두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벌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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