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일본시리즈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다. 그러나 1차전에서 둘의 맞대결은 없었다.
이대호는 2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신 선발 투수 랜디 메신저의 4구째 바깥쪽 155㎞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1루에서는 초구 135㎞ 몸쪽 포크볼을 건드려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진 못했으나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0-6으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메신저의 6구째 121㎞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6으로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한편,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팀이 6-2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나카무라 아키라를 5구째 147㎞ 높은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마미야 겐타를 5구째 145㎞ 커터로 2루수 직선타 아웃시켰다.
오승환은 하세가와 유야와 풀카운트 끝에 7구째 148㎞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9회 오릭스 타선이 6번부터 시작돼 이대호와 오승환의 투타 맞대결은 없었다.
한신은 랜디 메시저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5회 5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승리하고 일본시리즈 1차전을 먼저 가져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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