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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족 "심사숙고해 부검 결정…의혹 밝히겠다"


"고인 억울함 없이 보내드리고 싶어 부검 결정"

[이미영기자] 고(故) 신해철 측이 부검 결정은 유가족들의 심사숙고 끝에 이뤄졌으며, 고인의 죽음을 의혹 없이 밝히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1일 "신해철 씨의 유가족을 대신해 유족 측의 입장을 전한다"고 부검을 결정한 데 대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소속사 측은 "유가족 일동은 먼저 지난 장례 기간 동안 일일이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동료 지인들과 팬들이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슴 아파하고 국민적인 애도를 보내준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따뜻한 위로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검 결정과 관련 "화장터로 이동 중 갑작스런 부검 결정으로 또 한 번 심려를 안겨 드린 것은 아닌 지 우려되나 이는 고인의 동료들과 많은 이들의 설득도 있었지만 유족 입장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고인을 억울함 없이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이 섰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 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법적인 싸움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고인이 왜 갑자기 세상을 떠나야만 했는지 한 점의 의혹없이 밝히고 싶다는 말씀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유족 측이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KCA엔터테인먼트 또한 앞으로 있을 힘겨운 과정들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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