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연경이 제몫을 한 페네르바체가 시즌 개막후 2연승으로 순항했다. 페네르바체는 1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13)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도 포함됐다. 공격성공률은 58%였고 리시브성공률도 55%를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된 몬타뇨도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출전해 11점을 보탰다. 갈라타사라이는 카테리나 보세티와 플로르 마이네르스가 각각 11점, 나디아 센토니가 1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부처는 듀스까지 간 2세트였다. 김연경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페네르바체는 24-22로 앞서고 있다가 마이네르스의 공격과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연속 2실점해 24-24가 됐다. 마이네르스가 다시 서브득점에 성공하면서 페네르바체는 24-25로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김연경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연경은 세 차례 공격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접전을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기세를 올렸고 갈라타사라이는 추격 의지를 접었다. 3세트는 힘이 빠진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페네르바체가 비교적 쉽게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이드만 오카귀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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