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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준일 폭발…삼성, KCC 꺾고 3연승


김준일 개인 최다 24득점 쏟아부어…모비스는 5연승으로 공동선두

[정명의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꺾고 이상민 감독에게 첫 3연승을 선물했다.

삼성은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신인 김준일과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를 앞세워 78-75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이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새내기 김준일이 과감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고, 라이온스 역시 내외곽을 넘나들며 고감도 슛을 선보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쿼터에서 10득점을 올렸고, 삼성은 28-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는 KCC가 타일러 윌커슨의 공격을 축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윌커슨은 2쿼터에서만 3점슛 2방을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동준과 이정석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10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전반은 삼성의 47-41 리드 속에 종료 부저가 울렸다.

KCC의 추격은 3쿼터에서도 계속됐다. 원동력은 수비였다. KCC는 삼성의 골밑을 철저히 봉쇄했다. 삼성은 외곽슛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마저도 잘 통하지 않았다. 3쿼터에서 11득점에 묶인 삼성은 60-57, KCC에 턱 밑까지 쫓긴 채로 4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효범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60-60 동점을 내줬다. 이어 윌커슨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60-62,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4쿼터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도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삼성. 라이온스의 중거리슛으로 74-72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KCC의 공격이 두 차례 실패한 뒤 김준일의 중거리 뱅크슛으로 76-72까지 앞서나갔다. 남은 시간은 1분10초.

삼성은 디숀 심스에게 자유투, 골밑슛을 내주며 한 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종료 4초를 남겨놓고 김태주의 패스를 받은 라이온스가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마지막 김효범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경기는 삼성의 78-75, 3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준일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4득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쏟아부으며 주목할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라이온스는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CC는 윌커슨이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80-72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동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처음 열린 홈 경기에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LG가 KT에 61-56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뒤졌던 LG는 연속 15점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찰스 로드가 26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2일 경기 결과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75(17-28 24-19 16-13 18-18)78 서울 삼성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2(13-19 16-18 22-22 21-21)80 울산 모비스

▲ (창원 실내체육관) 창원 LG 61(8-14 18-12 18-20 17-10)56 부산 KT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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