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박시후가 영화 '사랑후애(愛)'의 남자주인공으로 한국 연예계에 공식 컴백한다.
5일 박시후 측에 따르면 그는 '사랑후애'(감독 어일선/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에서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남자주인공 김성준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알지 못하다가 곁을 떠나가고 나서야 비로소 한 여자를 바라보게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 영화다. 영화 '플라스틱 트리'와 '사이에서'를 연출한 어일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일선 감독은 '플라스틱 트리'로 52회 만하임 하이델베르그 국제영화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시후가 맡은 김성준 역은 여객기 조종사였으나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지상근무로 바뀐 후 반 자포자기 상태로 선을 본 뒤 한 여인과 결혼한 인물.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결혼했던 탓에 아내 은홍을 그저 집안의 가구처럼 무심하게 여기며, 워크홀릭에 빠진 채 살아온 남자다.
하지만 아내의 예기치 않은 죽음 이후 처음으로 은홍의 진심과 첫사랑의 존재를 알게 된 성준은 은홍의 분골함을 들고 은홍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게 된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이후 2년 만에 국내 스크린 컴백에 나서는 박시후는 최근 중국영화 '향기'를 통해 여배우 천란과 처음으로 정통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박시후 소속사 후 팩토리는 "박시후가 2년 만의 국내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벅찬 설렘과 부담감을 느끼며 벌써부터 캐릭터에 매진 중"이라며 "더욱 새로워진 박시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화는 11월 초 제주도에서 크랭크인해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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