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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현, 휴스턴으로 전격 트레이드


트로피아노·페레스와 2-1 트레이드

[김형태기자]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가 휴스턴 애스트스로 둥지를 옮겼다.

에인절스는 6일(한국시간) 콩거를 주고 대신 휴스턴에서 오른손 투수 닉 트로피아노와 포수 카를로스 페레스를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의 백업포수 역할을 맡은 콩거는 80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4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2할4푼9리 7홈런 2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올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5년통산 타율 2할2푼4리 17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콩거는 휴스턴에서 제이슨 카스트로, 카를로스 코포란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제프 루나우 휴스턴 단장은 "우리와 같은 지구인 에인절스의 콩거를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우리 팀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인인 트로피아노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남겼다. 아직 빅리그 출전 기록이 없는 페레스는 트리플A에서 타율 2할5푼9리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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