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이끈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3년 더 프로야구계의 사령탑 역할을 한다.
KBO는 1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본능 총재를 21대 총재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지난 2011년 8월 KBO 총재직에 오른 구 총재는 3년 4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프로야구 10구단 체제 확립, 600만 관중시대를 여는 등 프로야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인물로 꼽힌다.
또한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야구장 신축 및 리모델링을 유도했고, 선수들의 안전과 팬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구장 관리 지침을 신설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야구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 적극적인 아마 야구 지원책을 폈다.
이 결과로 초등학교 5팀,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9팀이 새로 창단했고, 전국 야구장도 2011년 161개에서 360개로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등 야구계의 토양이 탄탄하게 다듬어졌다.
여기에 야구계 숙원사업인 야구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건립을 주도했고, 프로야구 최초의 국제대회인 아시아 시리즈를 지난 2012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2월31일로 현 임기가 만료되는 구 총재의 새 임기는 내년 2015년부터 2017년까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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