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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너' 유지태 "차예련과 재회, 다음엔 행복하게 만나고파"


"'스타의 연인' 당시엔 이루지 못한 사랑, 이번엔 부부 연기"

[권혜림기자] 배우 유지태가 차예련과 비련의 로맨스를 연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영화 '더 테너'를 통해 사랑을 이뤘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감독 김상만 제작 모인그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과 배우 유지태·차예련이 참석했다.

'더 테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한국 출신의 테너이자 유럽 오페라계의 스타 배재철의 이야기다. 성공적인 시즌을 끝낸 배재철에게 갑상선 암이라는 비극이 다가온다. 수술로 목숨은 건졌으나 성대 신경이 손상돼 목소리를 잃고 만다. 실존 인물 배재철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극 중 유지태가 테너 배재철 역을, 차예련이 그의 아내 윤희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후 6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했다.

유지태는 "'스타의 연인'을 찍었을 때는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렸다"며 "차예련과 제가 비련의 여주인공, 남주인공이었다"고 웃으며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우리가 이 영화로 사랑을 이뤘다. 부부로 나온다"고 덧붙인 그는 "아쉽게도 절망에 빠진 부부 역할이다. 다음에는 행복한 역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알렸다. 차예련은 "저 역시 그렇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영화는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유지태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영화 '심야의 FM'으로 함께 작업했던 김상만 감독과 유지태가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오는 12월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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