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앤드류 밴헤캔과 함께 2015시즌 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외국인선수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데려왔다. 넥센 구단은 3일 피어밴드 영입을 발표했다.
피어밴드는 좌완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난 1985년 출생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시즌 동안 통산 31경기에 나와 2승 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빅리그에선 빛을 못봤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올 시즌까지 통산 11시즌 동안 257경기에 등판해 81승 73패 평균자책점 4.12라는 성적을 남겼다.
피어밴드는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넥센이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동료들을 만나 함께 뛰게 됐다는 일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부터가 당장 2015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며 "가족들과 함께 할 서울 생활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수도를 프랜차이즈로 하는 팀인 만큼 서울 시민과 넥센의 팬들에게도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피어밴드는 현재 미국에 있는 자택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넥센 전지훈련 캠프에 직접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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