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조승욱 PD "전현무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다"

[권혜림기자] '히든싱어'의 조승욱 PD가 MC 전현무를 비롯헤 제작진과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 프로그램에 출연해 준 모창 능력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세콰이어룸에서 JTBC '히든싱어'(연출 조승욱)의 통합 왕중왕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승욱 PD와 MC 전현무, 조홍경 보컬트레이너와 함께 시즌 1 톱3(안웅기, 김성욱, 우연수), 시즌2 톱3(김진호, 조현민, 임성현), 시즌3 톱4(김재현, 임재용, 김영관, 박민규) 등 통합 왕중왕전에 도전하는 모창 능력자 10인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 세 번째 시즌까지 달려 온 '히든싱어'는 조승욱 PD의 지휘 아래 시청자를 만나왔다. 조 PD는 "2012년 12월에 파일럿 방송을 하고 1,2,3 통합 왕중왕전을 치르게 됐다"며 "큰 사랑 주신 시청자 분들께, 좋은 기사를 써 주신 기자 분들께, 이 자리를 마련해준 JTBC 홍보실에도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열심히 만들어 온 제작진, '히든싱어'를 쫄깃쫄깃 탱글탱글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전현무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인 조승욱 PD는 "모창자들을 열심히 지도해 주신, 모창 뿐 아니라 음악의 기본기까지 알려준 조홍경 트레이너께도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감동과 기적의 무대를 보여준 도전자들, 10명의 모창신 뿐 아니라 출연한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알렸다.

그는 "처음에는 '숨은 가수 찾기 히든싱어'로 시작했다"며 "숨겨진, 세상에 숨어 있는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게 됐고 곳곳에 숨어있는 명곡을 끄집어냈다"고 돌이킨 뒤 "우리 기억에 숨어 있던 좋은 곡들과 가수들을 다시 세상으로 불러온 것 같아 기억이 난다"도 말했다.

조승욱 PD는 "이번 토요일 왕중왕전을 치르게 됐는데, 10명의 모창신들이 불꽃같은 실력을 보여주실 것이다. 문자와 모바일 투표 모두 가능하니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조 가수와 그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을 그린 '히든싱어'는 신선한 포맷과 따뜻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통합 왕중왕전은 오는 6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