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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 손창민 "시청률 답보, 막장 아니기 때문"


"'가요시대' 팬, 종합선물세트처럼 친근해"

[이미영기자] '오만과 편견'의 손창민이 시청률 답보에 대해 막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창민은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만과 편견'은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에는 밀리고 있다.

손창민은 이에 대해 "요즘의 '가요무대'는 테너가 나와서 가요도 부르고 트로트도 나오고 (장르가) 섞여있다. 7080 뿐만 아니라 90년대 가수들 노래도 나온다. 종합선물세트처럼 친근한 느낌이 됐다. 나도 '가요시대' 팬이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KBS2 '내일도 칸타밀레'와 SBS '비밀의 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창민은 "'칸타빌레'는 한국 정서와 맞지 않았고 '비밀의 문'은 사극도 너무 어려워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며 "'오만과 편견'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답보 상태인 것은 막장이 아니라서 그렇다. 더 자극적인 것, 더 피터지고 말도 안되는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시청자들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불특정 다수다. 어린 친구들이나 학식이 많은 친구들이나 보는 드라마는 똑같다. 느낌으로 본다. 경쟁작들이 막 들어오는데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드라마 속 캐릭터를 설명하며 "스토리텔링이 어렵다"고도 말했다.

손창민은 "가장 큰 사건은 한열무(백진희 분) 동생의 죽음과 강수(이태환 분) 엄마의 죽음이다. 저는 엄마의 죽음 쪽에 속해있는데 그 어떤 과거를 구동치 검사가 단서를 추적하고 있다. 제가 사라지고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아마 저 개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어렵다. 시청자들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배우들이 너무 깊이 파고들면 혼란에 빠질 수 있는데 쉽게 표현하는 것이 배우들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극의 주인공인 동치(최진혁 분)가 15년전 뺑소니 사고, 강수의 납치사건, 한별이 실종 사건의 연관성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이 사건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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