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첫 도쿄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소녀시대 더 베스트 라이브 앳 도쿄돔(GIRLS' GENERATION THE BEST LIVE at TOKYO DOME)'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5만여 관객들이 운집해 소녀시대의 글로벌한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소녀시대가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 데뷔 4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활동을 집대성한 특별한 공연이었다.
소녀시대는 올해 일본 세 번째 아레나 투어 'GIRLS' GENERATION ~LOVE&PEACE~ Japan 3rd Tour'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2011년부터 펼친 3번의 아레나 투어를 통해 누적관객수 55만명을 기록, 한국 여자 그룹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에서 '지(Gee)', '지니(GENIE)', '미스터 택시(MR. TAXI)' 등 히트곡 무대와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갤럭시 수퍼노바(GALAXY SUPERNOVA)' 등 일본 히트 싱글 무대도 선보였다.
한국 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일본 첫 베스트 앨범 'THE BEST'에 추가 수록된 신곡 '쇼 걸즈(Show Girls)',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 '디바인'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등 약 3시간 동안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총 27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 팬들은 콘서트 내내 기립해 소녀시대를 연호하고 곡을 따라 부르며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겼음은 물론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의 야광봉으로 도쿄돔을 가득 메우는 장관도 연출해 소녀시대를 감동케 했다.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발라드 버전 무대가 펼쳐지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소녀시대와 팬들의 교감, 감동이 도쿄돔을 가득 채웠다.
소녀시대는 "데뷔 때부터 꿈꿔오던 도쿄돔 콘서트를 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이 무대는 팬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팬들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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