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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김태호 PD 이적설, 결국 '해프닝' 마무리


MBC-JTBC-김태호 PD 모두 "사실무근"

[이미영기자] 김태호 PD의 두번째 이적설이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10일 김태호 PD의 종합편성채널 JTBC 이적설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김태호 PD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와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조만간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BC와 JTBC, 그리고 당사자인 김태호 PD 모두 이적설을 부인했다.

MBC 예능본부는 김태호 PD의 이적설 보도 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무한도전' 김태호PD와 관련된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JTBC 측 관계자도 "김태호 PD의 영입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보도 직후 휴대폰이 꺼져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던 김태호 PD는 이후 "JTBC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를 한 매체에 '그런 사실이 없으니 그쪽(JTBC)에 확인해 보라고 말한 것이 전부다"고 밝히며 종편행 이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태호 PD는 앞서 지난 2011년에도 JTBC 이적설 해프닝을 겪었으며, 이날 두번째 이적설도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무한도전'의 멤버들만큼이나 핵심축인 김태호 PD의 이적설에 깜짝 놀랐던 팬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김태호 PD는 그간 방송가에서는 수차례 스카우트 제의와 이적설이 나돌았을 만큼 명실공히 스타 PD이며, 능력 있는 PD다. 수십억원의 이적료에 대한 소문도 돌았다. 그 진실은 김태호 PD와 당사자 밖에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수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앞서 400회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은 성장이 아니고 유지 보수 단계가 아닐까 싶다. 유지 보수가 훨씬 버겁고 유지할 때가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하면서도 "새롭게 등장하는 프로그램들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으려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자존심이 저희를 더 가혹하게 밀어붙이는 것 같다.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무한도전'의 마지막에 대해서는 "축제 같이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5인 체제의 '무한도전'의 위기 속에서 불거진 김태호 PD의 이적설. 또 한 번 깜짝 놀랐던 '무한도전' 팬들이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는 김태호 PD의 말에, '무한도전'의 계속 되는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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