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OK저축은행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6-25 23-25 25-14 25-20 15-1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2승 5패 승점 32가 되며 삼성화재(11승 4패, 32점)와 승점에서 동율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먼저 가져가 연패 탈출 희망을 높였으나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이로써 10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1승 15패 승점 7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상대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뒷심을 보이며 뒤집기 승부에서 웃었다. 시몬은 48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송명근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시몬의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김정환 좌우 쌍포가 각각 19, 18점을, 센터 박진우와 신으뜸이 각각 10, 13점을 보태며 대어 사냥에 나섰으나 마무리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GS 칼텍스를 맞아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5)으로 완승했다. 도로공사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9승 6패 승점 26으로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이나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이 9승 5패 승점 25로 2위가 됐다.
도로공사는 주포 니콜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민경, 정대영, 문정원이 각각 9, 8, 7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GS 칼텍스는 이소영과 한송이가 각각 12, 10점을 올렸으나 주 득점원 노릇을 해야할 쎄라가 8점에 공격성공률 29.62%로 부진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도로공사는 24-24로 맞선 가운데 정대영이 이소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5-24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황민경이 서브 득점에 성공,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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