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22일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팀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레오도 최근 경기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얘기했다.
신 감독은 "만약 진다면 2연패를 당하는데 그 상황만은 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의 바람대로 경기는 삼성화재의 완승으로 끝났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레오가 제몫을 해줬다"며 웃었다. 레오는 이날 33점을 올렸고 공격 점유율과 공격성공률은 각각 66.66%와 70.21%를 기록했다. 팀의 주 공격수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다.
신 감독은 "고비를 잘 넘겨서 다행"이라며 "오는 25일 치르는 현대캐피탈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12승 4패가 되며 OK저축은행(12승 5패)을 다시 2위로 끌어내렸다. 이틀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편 패한 한국전력의 신영철 감독은 "기본기 맞대결에서 밀렸다"면서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그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서브와 공격에서 실수를 해도 좋다'고 주문했는데 소극적으로 경기를 뛰었다. 범실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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