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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치 김보경, 탈출구는 어디에


3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기회 얻지 못해, 4경기 연속 결장

[이성필기자] '박지성 후계자'로 불렸던 김보경(26, 카디프시티)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

카디프시티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시 FA컵 64강전(3라운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대기 명단에 포함됐던 김보경은 경기가 잘 풀렸음에도 불고하고 끝내 결장했다. 치근 4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러셀 슬레이드 감독은 김보경을 벤치에 대기 시겨놓고 출전 시키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 김보경은 리그 3경기, 캐피탈원컵 3경기 등 총 5경기 출전이 전부다. 전체 출전 시간이 350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좀처럼 출전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출전 경기가 지난달 14일 AFC본머스전이었다.

결국, 해답은 이적으로 귀결된다. 마침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다. 김보경은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스코틀랜드의 강팀 셀틱으로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카디프에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겠다며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적이 아니면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현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김보경을 1월 이적 대상자로 예상하는 등 전력 외로 분류하고 있다. 현 상태에서는 주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카디프는 챔피언십에서 12위(승점 31점)를 기록하고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브렌트포드(40점)와는 9점 차이다. 1월 4경기에서 승부수를 던져 최대한 승점을 좁혀야 한다.

A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노출이 적은 김보경 입장에서는 반드시 기회를 얻어야 한다. 이적 성사의 중요한 요건이기 때문이다. 만약 계속 기회가 오지 않을 경우 좋은 이적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어떻게든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김보경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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