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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김재중, 감탄·아쉬움 자아낸 고뇌의 샤워신


김재중의 탄탄한 상반신에 스태프들 감탄

[정병근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진한 남성미를 발산했다.

김재중은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뛰어난 두뇌와 탁월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천재 국정원 요원 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고뇌의 샤워신'을 촬영하면서 탄탄한 상반신을 노출했다.

제작진이 16일 공개한 사진에서 김재중은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역삼각형 몸매의 탄탄한 잔근육을 드러내고 있다. 딱 벌어진 어깨와 군살 없는 완벽한 복근이 돋보인다.

이번 촬영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의 KBS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극중 수연(채수빈)과 관련된 첩보 작전을 총괄하게 된 선우가 고민에 잠긴 채 샤워를 하는 장면. 촬영장에 등장한 김재중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할 시간이 없었다며 노출신을 앞두고 걱정스러워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김재중은 '꿀복근'을 드러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계자는 "완벽한 남성미에 여자 스태프뿐만 아니라 남자 스태프들까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거친 물줄기 아래서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중은 짧은 시간 안에 촬영을 마쳤고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가득한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박현석 PD가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한 번 더 찍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재중이 연기하는 선우는 일할 때는 원칙대로만 행동하지만, 사랑하는 엄마 혜림(배종옥)과 여자 친구 윤진(고성희) 앞에서는 자상하고 애교 많은 남자로 변하는 인물. 김재중은 냉철한 엘리트 국정원 요원과 부드러운 남자를 오가는 이중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은 "앞으로 선우가 더 많은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면서 스토리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며 "김재중은 선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항상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 3, 4회는 16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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