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3관왕을 목표로 세운 전북 현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전북은 18일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대부분이 집합해 다음 달 9일까지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미 지난 5일부터 전북 완주군 봉동읍 클럽하우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 만들기에 집중했던 전북은 두바이에서 조직 강화와 전술 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봉동에서의 훈련은 최강희 감독이 부재한 상태로 치렀다. 최 감독이 스페인 단기 연수가 한 달이나 진행됐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스페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술 연구에 몰두했다. 지난 16일 귀국해 이틀 만에 다시 두바이로 날아가게 됐다.
두바이 훈련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리그 명문팀들이 사용했던 나스(NAS)다. 두바이 내에서도 최고의 시설로 평가받는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은 물론 최철순,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과 에닝요, 에두, 김형일, 조성환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어 알 힐랄, 알 샤밥(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인(UAE) 등 중동 명문팀들은 물론 두바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유럽팀들과 연습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북은 현대자동차 아중동팀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축구를 통한 모기업 현대자동차 홍보에도 나선다. 전북은 현지 팀과의 친선경기, 대리점 방문 사인회 등을 준비했다.
최강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합을 통해 공·수 균형과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겠다. 더욱 강해져 돌아와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이동국도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3관왕을 이루겠다"라는 야망을 공개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