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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MIA와 1년 200만달러 계약…3천안타 도전 이어가


백업 외야수-왼손 대타로 활약할 듯…3천안타에 '-156'

[한상숙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2)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겨 3천안타 행진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이치로가 마이애미와 1년 200만달러(약 21억6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년째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MLB.com은 이치로가 마이애미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1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이치로는 마이애미의 첫 일본인 선수가 됐다. 마이애미는 이치로를 백업 외야수 겸 왼손 대타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미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수나 등의 외야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치로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22타점 42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천844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치로는 3천안타까지 156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성적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이치로는 대기록을 앞두고 돈보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았고,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치로는 지난해 102안타를 기록했다. 156안타는, 백업으로 활약한다면 적어도 2년은 뛰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MLB.com은 "마이애미가 2016년 이치로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오릭스 시절이던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21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해온 꾸준함이 이치로의 가장 큰 무기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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