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H "'추격자' 때 크게 싸운 뒤 돈독해져"

[정병근기자] 인피니트H(동우, 호야)가 크게 싸웠던 때를 떠올리며 "더 돈독해졌다"고 했다.

인피니트H는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새 앨범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추격자' 활동을 할 때 한 번 크게 싸웠다. 그 뒤 얘기를 많이 하고 돈독해졌다"고 밝히며 "그땐 서로 너무 추격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피니트H는 2013년 1월 첫 앨범 이후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동우, 호야 두 사람은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동우는 "호야의 아이디어에 만히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미안했다"며 "가사가 아닌 곡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을 호야가 먼저 넘어줘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앨범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호야는 "제가 굉장히 집착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다. 그래서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동우 형을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며 "동우 형이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이라 좋은 방향으로 끌어줬다. 굉장한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H는 이날 자정 타이틀곡 '예뻐'를 포함해 7곡의 신곡이 담긴 새 앨범 '플라이 어게인'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현도를 비롯해 버벌진트와 산이 등이 소속된 브랜뉴 뮤직과 이번 앨범 작업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