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개최국 적도 기니의 돌풍이 대단하다.
적도 기니는 1일 오전(한국시간) 적도 기니 바타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튀니지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12분 터진 하비에르 발보아(GD 에스토릴)의 결승골로 2-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이었다.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적도 기니는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승부도 극적이었다. 후반 25분 아메드 아카이치(ES 튀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종료직전 발보아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후 연장 전반 12분 발보아가 수비수를 절묘하게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며 승리했다.
콩고 민주공화국은 콩고와의 빅매치에서 4-2로 승리했다. 후반 17분까지 0-2로 끌려가던 콩고 민주공화국은 20분 듀메르시 음보카니(디나모 키예프)의 만회골로 따라가더니 30분 제레미 보킬라(FK테렉 그로즈니)의 동점골로 2-2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콩고 민주공화국은 36분 케바노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조엘 킴와키(TP마젬베)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무너트렸고 추가시간 음보카니의 추골이 터지면서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대진은 가나·기니, 코트디부아르-알제리다. 가나·기니전 승자는 적도기니와 만나고 코트디부아르·알제리전 승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4강에서 겨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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