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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박진영 "이진아, 흑인 바하 같다"


박진영-유희열, 이진아 자작곡 '냠냠냠' 극찬

[이미영기자] 'K팝스타4'의 박진영과 양현석이 이진아의 자작곡 '냠냠냠'에 다시 한 번 엇갈린 심사평을 내놨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생방송 진출자 TOP 10을 결정짓는 본선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미 TOP 10행을 결정지은 서예안-스파클링 걸스를 제외한 남은 8장의 카드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진 것.

화제의 참가자였던 이진아는 안테나뮤직에 캐스팅 돼 트레이닝을 받았다. 앞서 유희열은 이진아에게 쓴소리를 했던 상황.

박진영은 '유희열이 쓴소리를 했는데 이후 처음에 만났을 때 어땠냐'고 물어봤다. 유희열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웃었고, 이진아는 "유희열 심사위원님이 제 눈을 안 봤다. 근데 저는 너무 감사했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배틀 오디션을 위해 이진아를 트레이닝한 유희열은 "내가 상상한 것보다 잘한다.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다. 타고 났다. 이런 친구를 오디션에서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고 극찬했다.

이진아는 이날 5조에 속해 자작곡 '냠냠냠'을 불렀다.

박진영은 유희열을 향해 "이런게 어딨어. 이게 무슨 오디션이야"라고 화를 낸 후 "음악적으로 나와선 안 되는 수준이다. 저는 흑인 바하를 본 것 같다. 후렴 때 노래를 치면서 그렇게 치는 건 반칙이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머릿속에서 계산하기 힘든 복잡한 연주"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진아가 나올 때마다 소외된 느낌이다"고 웃으며 "음악적인 복잡한 분석보다도 이진아 양은 정말 독특하다. 인디에 계신 분들이 자기만의 음악적 색깔을 중시하지만, 그런데 저는 제작자이다보니까 많은 사람이 공유하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같이 잡아야 한다. 너무 독특한 아티스트로 갈까봐 걱정이다"고 상반된 심사평을 내놨다.

유희열은 "목소리가 콤플렉스라고 했다. 대신 손가락으로 노래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대단하다. 이 노래를 치열하게 만들어 쉽게 들려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심사 후 "간결한 멜로디, 독창적인 가사가 조합됐다. 'K팝스타'의 심사의 폭을 넓혀준 참가자다"라고 극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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