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지수가 신곡 '자취 8년생의 노래'의 방송불가 판정에 대해 가사 수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컴백을 앞둔 김지수의 정규 2집 Part.1 '청춘거지' 타이틀곡 '자취 8년생의 노래'와 '청춘거지'가 MBC에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SBS 심의는 '청춘거지'를 제외한 모든 곡이 통과한 상태며, KBS측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16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수록곡 '청춘거지'의 'fuck the world'라는 욕설 가사는 (심의 불가를) 이미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다. 타이틀곡 '자취 8년생의 노래'는 제목과 노래 뒷부분의 가사가 자칫 욕설로 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도한 바가 아니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직접 곡을 만든 김지수는 "따로 음원과 타이틀곡 제목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 가사 수정을 하면 원곡의 메리트가 떨어지고, 원래 의도를 충분히 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이 방송 불가 판정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그에 맞춰 또 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자취 8년생의 노래'는 '삼포세대' 등으로 대변되는 현시대 청년들을 위로하는 곡으로, 위트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김지수는 "저 역시 실제 자취한지 6년차가 됐다. 돈이 없어 힘들던 몇 개월이 있었다. 그 때 기타줄을 튕기면서 떠오른 노래"라며 "청춘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가사를 담고 싶었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우리 청춘들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수는 오늘(17일) 정규 2집 Part.1 '청춘거지'를 발표한 뒤 3월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벨로주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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