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일본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패했다.
두산은 20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11로 졌다.
선발 마야가 2이닝 5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뒤 이어 등판한 유희관은 3이닝 무실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이들에 이어 오현택(1이닝 1실점 비자책), 장민익(1이닝 5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회 포수 패스트볼과 내야땅볼 등으로 2실점한 뒤 2회에도 마야가 호소야마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두산은 3회 잭 루츠의 투런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양의지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에는 김재호의 몸맞는 공, 민병헌의 볼넷에 이어 정수빈의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오재일 또한 3점홈런을 날리며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6회 오현택이 다카타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7회 등판한 장민익이 3점홈런 포함 무려 5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해 결국 경기를 내줬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