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300평 세트장, 집만 봐도 재밌을 듯"

[장진리기자] 유준상이 엄청난 크기의 세트장을 자랑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유준상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 중 제 집에 처음 간 순간 세트장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극 중에서 저희 집으로 나온 집을 처음 간 순간 세트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게 바로 내 집이구나, 300평, 깜짝 놀랐다"며 "그 안에서 제가 만들어 놓은 장식들을 보면서 '내가 이걸 왜 만들었지?' 생각하며 그걸 보는데도 아직까지도 다 못봤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여러분들께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집 안에 기와가 있고 나무도 있고 흙도 있다. 집만 봐도 재밌으실 것 같다"며 "엄청난 집이다"라고 캐릭터의 재력을 자랑했다.

극 중에서 유준상은 대대손손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귀족교육을 받고 자란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았다. 한정호는 법률상담을 통해 알게 된 정,관,재계 요인들의 비리를 무기로 권부의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막강한 인물이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밀회'를 히트시킨 정성주 작가-안판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오늘(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