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QVC 마린파크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지바롯데전에 소프트뱅크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투수로 나온 이대은과 두 차례 승부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2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 때 이마미야 겐타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이날 지바롯데전까지 시범경기에서 9타수 2안타 타율 2할2푼2리 1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지바롯데와 계약해 일본무대에 진출한 이대은은 선발 등판해 1회초 선두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도루를 노리던 혼다도 잡아내며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이대은은 이후 안정을 찾았고 마운드를 내려간 5회까지 소프트뱅크 타선을 계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는 5이닝 동안 64구를 던지며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이대은은 지난 1일 열린 오릭스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 올 시즌 지바롯데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바롯데에게 3-2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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