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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포 LG, 롯데에게 2-0 승리


양팀 타선 침체에 투수전 이어져…임지섭·레일리 각 3이닝 무실점

[류한준기자] 꽃샘추위에 타자들의 방망이도 움츠러들었을까.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열린 11일 사직구장에선 타선 침체 속에 투수전이 펼쳐졌다.

쉽게 득점이 나지 않으며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후반 갈렸다. LG가 롯데에게 2-0으로 이겼다.

주전 대부분이 빠지고 백업 멤버로 꾸린 양 팀 타선은 6회까지 빈공에 그쳤다. LG가 2안타, 롯데가 1안타밖에 치지 못하고 있었다. 0의 행진이 끝난 때는 경기 후반인 8회였다.

0-0으로 맞서던 8회초 LG 벤치는 선두타자 황목치승을 대신해 오지환을 대타로 내세웠다. 오지환은 롯데 4번째 투수 심수창이 던진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추가점을 냈다. 김용의를 대신해 박용택이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쳤고 이어 백창수가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득점 기회는 롯데가 LG보다 먼저 잡았다. 7회말 1사 이후 손용석의 안타와 김대우의 번트안타 그리고 하준호의 투수 앞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박준서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갔고 이닝이 교대됐다. 8회말에도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에 이어 김성배, 이인복, 심수창, 최대성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LG에서는 선발 임지섭에 이어 임정우, 김지용, 김선규, 최동환, 정찬헌이 나와 던졌다.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제몫을 했다. 레일리는 3이닝 동안 44구를 던지며 2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지섭도 3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편 롯데 김민하는 양 팀 타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2안타)를 쳤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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