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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신태용 감독, "생각 외로 경기 내용 좋았다"


U-22대표팀, 이랜드FC와 연습경기 0-0 무승부…류승우 합류 기대감

[이성필기자] "기대 이상이다."

신태용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 이랜드FC와의 평가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U-22 대표팀은 1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막내팀 이랜드FC와 연습경기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일 1차 소집 당시 37명을 불러 테스트를 한 후 23명으로 엔트리를 압축해 16일 재소집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23명이 연습경기에 나섰다. U-22대표팀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은 상황이라 공수에서 모두 불완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인상적인 장면도 많지 않았고 골 없이 무승부로 끝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모인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생각 외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기대 이상이다"라고 후하게 평가했다.

신 감독은 예선에서 만날 상대들이 밀집 수비로 나설 것을 예상하고 주로 공격에 초점을 맞춰 전술을 다듬었다. 경기 내내 "좀 더 올라가", "압박해"라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지시했다.

아직 공격력이 날카롭지 못하다는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라고 주문했는데 훈련시간이 적어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라고 진단하면서도 "다만 주문한 움직임을 가져가려는 모습이 보여 나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소집에서는 류승우(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빠졌다. 대회 장소인 자카르타로 합류한다. 류승우는 공격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어 대표팀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다. 신 감독은 "처진 공격수나 측면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라며 류승우를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전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신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내 지시와 전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일단 예선을 통과하고 나면 팀을 만드는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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