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새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의 뜨거운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아두치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아두치는 롯데 1회초 공격 1사 후 손아섭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다음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 투수 배영수와 대결을 펼친 아두치는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배영수가 던진 3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담장을 넘겨버렸다. 롯데에 2-0 리드를 안기는 선제 투런포.
아두치의 홈런은 시범경기 들어 벌써 4호째다. 이 홈런으로 아두치는 홈런 부문 공동선두였던 박병호(넥센) 나바로(삼성) 브라운(SK)을 제치고 일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당초 롯데 영입 당시 장타력보다는 외야 수비가 좋은 중장거리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두치가 홈런을 펑펑 쏘아올리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롯데 타선에 상당한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관건은 아두치가 정규시즌 들어 현재의 타격감을 얼마나 이어가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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