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LA에서 정밀검진을 실시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천만다행으로 어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MRI 촬영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의 어깨는 지난 2012년 다저스 입단 당시 찍은 MRI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약 2주간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개막 로테이션 합류는 사실상 불발됐으며 부상자명단(DL) 등재가 유력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2주 후 통증이 완전시 사라지면 그 때부터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시범경기 텍사스전 등판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이 생겨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후 통증이 가라앉아 23일 캐치볼을 재개했는데 캐치볼 30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다시 뻐근함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이후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지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을 떠나 LA로 이동해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셰 박사로부터 정밀진단을 받았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제외한 4인 선발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시즌 초반 일정에 여유가 있는 만큼 굳이 5선발을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 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투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뒤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조 윌랜드가 류현진의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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