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대우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롯데 전력에 보탬을 준다.
김대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1루수로 오더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우천 취소되지 않았다면 그는 이날 1루수 미트를 끼고 나갔을 것읻.
전날(1일) 치른 LG전에서는 김대우가 지명타자로 나왔고 1루 수비는 최준석이 맡았다. 롯데는 지난 3월 29일 kt 위즈전부터 선발 1루수 얼굴이 자주 바뀌고 있다. 주전 1루수 박종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오승택, 최준석에 이어 김대우까지 박종윤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김)대우가 외야 뿐 아니라 1루수로도 뛸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며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우에게 1루수 자리는 낯설지 않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가장 먼저 맡았던 포지션이 1루수다.
또한 이 감독은 "대우가 1루수로 나가면 하준호와 김민하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여유가 자연스럽게 생긴다"며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종윤이가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라인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빠진 자리가 허전하는지 않을 것"이라고 전력에 구멍이 생기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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