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성열 1군 제외…구자형 등록

[김형태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성열(31)이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이성열을 1군 명단에서 빼고 투수 구자형을 등록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투수가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엔트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뒤 넥센과 2년 총 5억원에 FA 계약한 이성열은 시즌 초 다소 부진하다. 시즌 4경기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에 그쳤다. 여기에 초반 마운드가 난조를 보이자 염 감독은 외야수 이성열에게 휴식 차원의 로스터 제외를 결정하고 대신 오른손 투수 구자형을 승격시킨 것. 지난 2014년 드래프트 전체 42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구자형은 1군 데뷔를 노려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