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첫 홈런이 터졌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코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텍사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이튿날 2루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추신수가 3경기 출전 만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2할5푼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던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상대 투수 실책과 야수 선택을 묶어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회부터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3-0으로 리드하며 기선 제압을 했다.
2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러그너드 오도어의 사구, 카를로스 코퍼랜의 우전안타로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고, 추신수가 오클랜드 선발 켄들 그레이브맨의 3구째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점수는 8-0으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6회 2사 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2사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전날 0-10으로 완패했던 텍사스는 이날 10-1로 승리하면서 오클랜드에 설욕전을 폈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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