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K팝스타4' 정승환과 케이티김이 우승을 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오늘(12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네 번째 K팝스타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정승환과 케이티김은 자유곡 미션과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는 파이널 미션으로 마지막 승부에 임한다.
정승환은 케이티김이 처음으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으로 첫 댄스곡 도전에 나서고, 케이티김은 정승환이 불러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다시보기 400만 건을 돌파한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에 도전하게 된다. 또한 자유곡 경연은 자신들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무대가 될 예정이라 이들의 치열한 대결의 최종 결과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티김과 정승환은 '괴물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진아를 꺾고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두 사람 모두 결승에 오기까지 녹록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TOP10에 꼴찌로 합류했던 케이티김은 TOP10까지 진출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게다가 늘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케이티김은 자신이 TOP8에 들어야 하는 당위성을 무대로 증명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선곡한 케이티김은 여유 넘치는 무대로 심사위원을 모두 매료시키며 B조 1위로 뛰어올랐다. 단 한 번의 무대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은 케이티김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선부터 강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정승환은 의외로 생방송 진출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와 박윤하와 함께 한 듀엣곡인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로 음원차트까지 휩쓴 정승환이지만 배틀 오디션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가까스로 TOP10에 올랐고, TOP8 진출 티켓도 가장 마지막으로 거머쥐었다. 첫 생방송에서는 탈락 직전까지 경험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릴리M, 그레이스 신, 스파클링 걸스와 탈락 후보의 자리에 선 정승환은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막강 우승 후보라는 평가답게 바닥을 친 정승환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누구의 낙승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 대체적으로 여풍이 강했던 'K팝스타'의 전통을 따라 케이티김이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예선부터 강력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정승환이 이변 없이 우승을 거머쥘지, 이들의 마지막 대결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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