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등 통증으로 교체됐던 추신수는 12일 경기에 결장했다. 13일에는 선발 라인업에 빠졌으나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하나씩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서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에서 1할6푼7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맷 슈메이커의 3구째 145㎞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이던 5회 1사 2루에서 슈메이커의 5구째 135㎞ 체인지업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143㎞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맷 조이스의 뜬공 타구를 향해 중견수 쪽으로 달려갔으나, 타구가 추신수의 글러브 끝에 맞고 굴절돼 점수를 헌납했다. 조이스가 3루를 노리다가 아웃돼 이닝이 끝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텍사스는 5회초 홈런 두 방을 맞고 4점을 내주면서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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