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김정은이 엄마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정은이 맡은 덕인 역은 전직 강력반 여형사 출신으로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면서 아들의 기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 또한 위기의 순간에 아이들을 지켜주는 아줌마로 변신,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들과 힘겨운 용서의 과정을 거쳐 치유해 가는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김정은은 "덕인은 홍길동 같은, 원더우먼 같은 역할이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앞으로 슬픈 사연과 힘든 길이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를 잃은 엄마를 연기하게 된 김정은은 "액션 연기나 밥집에서 요리를 배우고 하는 것들은 입금되면 다하는 것이다"고 웃으며 "아이를 잃은 엄마로부터 출발할 생각을 하니 너무 힘들었다. 낳아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 깊은 속을 어떻게 알겠나. 배우면서 답을 찾고, 해나가면서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실제로 아이는 없지만, 아이를 낳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했다. 엄마의 마음을 연기한다는 것이 의미있다, 행복하기도 하고 어렵게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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